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참석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참석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갈등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참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2022 KBS연기대상'베스트 커플상을 이세영과 수상하며 머리를 짧게 깎은 이유를 말했다.

이승기는"제가 머리 깎은 모습을 보고 많은 분이 일신상의 이유나 심경 변화 때문이라고 

추측하실 것 같다. 전혀 아니다. 지금 찍고 있는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을 맡았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신년활동계획을 묻는 전현무에게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의 깜짝 발언에 전현무는"당사자가 시원하게 얘기해줘서 진행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승기는"많은 분이 제 앞에서 조심하시는 것 같아 먼저 말씀드렸다. 내년에는 연기는 물론 예능을 통해서도

인사드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주상욱과 함께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이승기는"연기 대상에서 또다시 다짐한 것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객석에 앉아 있는 동료, 선후배들을 

보고  굉장히 뭉클했다. 현재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갔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주축에 있다.

내년, 후내년, 10~20년 후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일은 물려주면 안 된다 고 오늘 또 다짐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많은 분이 응원해줘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 생활 열심히 하겠다.

<법대로 사랑하라> 팀을 대신해 받는 상이기에 한도 없이 회식 한 번 시원하게 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승기는 지난 22일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를 속이고 광고 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권진영 대표를 비롯한 후크엔터테인먼트 임원 4명을 형사 고소했다.

후크로부터 받은 정산금 총 20억 원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