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증거불충분 무혐의 처분

 

피아니스트 임동혁 증거불충분 무혐의 처분

지난해 10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이혼 소송 중 아내에게 음란 사진을 보낸 혐의로 사건이 경찰에 송치되었지만 증거불충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그는 전날 자신의 SNS에

불기소 이유 통지서를 올리며 그동안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밝혔다.

"너무나도 억울하였지만 저까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있기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앙코르를 평소보다 더 여러 개를 하면서 트로이메라이 차이콥스키 사계 10월 등을 연주하면서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사람이 절대 성범죄자일리가 없다고 호소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혁은 "그동안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며 전했다.

 

임동혁은 세륜초 재학 중 94년 온 가족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하여 형 임동민과 함께 형제 피아니스트로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하노버 국립음악대학,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했다.

 

12세에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로 두각을 나타냈고, 2001년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 출전해 1위를 차지, 2002년 황금 디아파종상, 2004년 쇽상을 수상, 2005년 재 15회 쇼팽 국제 콩쿠르공동 3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