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의 종류와 식중독 증상 및 주의 사항

 

식중독은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음식에 유해한 세균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만드는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외식을 위해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주의 식품

 

다양한 식중독의 종류와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가벼운 불편함에서 심각한 질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메스꺼움, 구토, 위경련, 설사, 발열 및 피로감등이 있습니다. 증상의 시작은 관련된 특정 박테리아나 독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을 섭취한 후 72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그 이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날 때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장관 감염(腸管)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장염 식중독

균이 있는 어패류를 먹은 뒤 10~18시간 이내 상복부가 아프고 급상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7~9월에 자주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날 어패류를 먹고 16~20시간 후에 갑자기 오한, 발열, 의식 혼탁 증 전신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발병 36시간 이내에 팔, 다리에 출혈, 수포형성 및 궤양 등의 피부병소가 생기며 일단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

세균이 음식 취급자 손이나 코점막 등에 붙어 있다가, 재채기나 오염된 손을 통해 음식에 옮겨진 후 음식물이 실온에 방치돼 균이 증식하면서 장독소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미 음식물 섭취 이전에 독소가 형성되어 있어 잠복기가 2~4시간을 짧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 샐러드 육류등에서 잘 일어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오염된 육류나 계란 등을 먹은 지 8~48시간 후에 발생합니다. 배꼽 주변이 아프고 설사가 나며 38 º 전후의 미열이 생기고 보통 2일~1주일 지속하다가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장독소성 대장균 식중독

상한 음식이나 물을 먹고 12~24시간 뒤에 설사·복통이 생기거나 혈변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가를 여행할 때 특히 잘 걸립니다.

 

여름 동안 식중독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품 안전 대책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 안전 주의 사항

음식을 다루기 전에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 또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조리기구, 도마 및 조리대를 모두 청소하도록 주의해 주세요.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날것과 조리된 식품을 분리하여 보관하세요. 생고기 및 기타 재료에는 별도의 도마나 식기를 사용하세요. 식품 온도계를 사용하여 적절한 내부 온도로 식품을 조리하고 유해한 박테리아가 파괴되도록 합니다.

 

부패하기 쉬운 식품은 더운 날씨에 즉시 냉장 보관하세요. 박테리아는 4 ºC~60 ºC사이의 온도에서 빠르게 번식하므로 차가운  음식은 차갑게, 뜨거운 음식은 뜨겁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 중에는 장시간 실온에 음식을 방치하지 마세요.

 

야외에서 굽거나 요리할 때는 잠재적인 병원균을 제거하기 위해 육류, 가금류 및 해산물을 완전히 조리되었는지 확인하세요. 날계란이나 덜 익힌 계란은 살모넬라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세요.

 

생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이나 잠재적인 오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호수, 강 또는 우물에서 처리되지 않은 물을 마시거나 농산물을 헹구는 데 사용하지 마세요.

 

원재료용 골판지 상자의 식품을 그 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냄새가 나는 식품은 냄새를 흡수하는 식품과 멀리 저장합니다. 냉장고 문은 자주 열지 마세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에서 식품을 구입하고 올바르게 보관 및 취급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소비를 피하기 위해 식품 리콜 및 권고에 주의를 참조하세요.

 

자신이나 아는 사람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특히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수는 식중독 발작 중 중요한 문제이므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절대적인 금식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수분 섭취와 함께 영양분을 공급하여 장 세포가 빨리 회복되도록 합니다. 설사 초기에는 쌀과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조금씩 먹는 것을 추천하고 급성기에는 우유나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이 점차 굳어지면 단백질, 지방 순으로 보충하여 정상적인 식사를 합니다.

 

좋은 식품 위생을 실천하고, 식품 보관 및 준비에 유의하고, 재료의 품질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식중독의 위험을 줄이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식사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