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변희봉 별세,한국 영화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문화.연예 2023. 9. 20. 23:03728x90반응형
배우 변희봉이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18일에 별세했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낮 12시 30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서 영원히 잠든다.
고인은 2017년 드라마 <마스터 선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 방송된 TVN <나 이거 참>에서 이 같은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변희봉
변희봉(본명:변인철)은 한국 영화계의 거물로 불리는 배우이다. 1947년 전남 장성군 출생으로 대학 중퇴 후 서울로 상경하여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였으며 1965년 MBC성우 2기 공채로 연예계에 데뷔 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로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 년: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전원일기>, <암행어사>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조선왕조 오백 년:설중매'에서 유자광 역을 맡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함께했고,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드라마 <하얀 거탑>, <공부의 신>, <오로라 공주>, <불어라 미풍아> 등에서 안방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며 조연계의 준 주연급으로 자리매김했다.
봉감독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인의 열렬한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인과 봉 감독은 1999년 처음 만났다. 당시 고인은 IMF 때문에 방송 출연료가 깎이자 연기를 그만두고 낙향하려고 했지만, 봉감독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여 그의 첫 작품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인은 영화 <괴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대중문화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은관 문화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의 마지막 영화는 2019년 개봉 영화 <양자물리학>과 그해 함께 방송된 OCN드라마 <트랩>이었다.
변희봉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의 연기는 항상 진정성 있고, 따뜻한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728x90반응형LIST'문화.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쿠아맨2의 장대한 바다 전투: 잃어버린 왕국 공개 (1) 2023.12.27 한국 영화의 이정표를 뛰어넘 성공한 '서울의 봄' (0) 2023.12.12 학폭 디스패치로 법적 대응 나선 배우 김히어라 (0) 2023.09.14 Just No Other Way,영화 "와호장룡" 코코 리의 비극적인 사망 (0) 2023.07.08 원주한지테마파크:고(故) 문연희 작가의 회고전 하얀 여름 한지의 역사 (0) 2023.07.07